알코올성 간질환 치료를 위한 간성상세포의 기능 연구에 대한 동향
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정원일 교수
1. 개요
알코올성 간질환은 단순 지방간염부터 심각한 질환인 섬유화, 경변증 및 간암에 이르는 폭넓은 범위를 보이는 일련의 질환군이며, 전 세계적으로 만성간질환의 가장 흔한 형태로 높은 유병률과 사망률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알코올성 간질환 치료의 초석은 금주에 있지만 금주를 시행한 환자의 약 30%에서만 간조직의 정상화를 볼 수 있었고, 나머지 환자들은 알코올성 간염이 지속되어 간경변증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사실만을 놓고 볼 때 금주가 간의 완전한 회복을 보장하지 않으며 다른 추가적인 요인의 조절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코티코스테로이드는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40년 동안 꾸준히 사용되어 왔고, 현재 미국간학회와 유럽간학회의 치료지침에 의하면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의 치료에 강력히 추천되는 약물이다. 그러나, 코티코스테로이드가 단기 생존율을 높일 수는 있지만, 6개월 사망률의 위험은 30-40%로 높게 보고되고 있고, 코티코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 아형도 존재한다. 코티코스테로이드 외에 항 종양괴사인자 치료 (anti-tumor necrosis factor antibody), 펜톡시필린 및 항산화물질 등이 알코올성 간염 치료에 사용될 수 있지만, 이렇게 다양한 약제가 사용되는 것은 알코올성 간염의 치료기작이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 및 치료제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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